1심- 유루산 2심-유루스 3심-유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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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눈을 뜹니다.
근데...여기가 어디죠?
아니 그 전에 지금 밖에 있는 건가요?
감옥에서 나온 기분이 어떠신가요?
천천히 생각을 정리 해봅시다.
···산 건가?
아하하. 하하. 뭐랄까, 신기하네.
거짓말쟁이를 살려두다니.
...살아갈 수 있을까.
아무도 없어.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가라고.
왜 날 이곳에 버린 거야? 대답해줘.
이럴 거면 차라리 죽이지.
"조용!"
큰 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어보니...
...이곳은 법원?
아아, 그렇군요. 당신은 재판을 받고 있네요.
걱정 마세요!
2심,3심때 용서 받은 당신은..
현실에서도 [무죄]이니까요!
몇 시간이 지났을까.. 당신은 법원에서 나왔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수군거리네요.
당신에 대해.
세상은 당신의 죄를,살인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라는 당신의 죄를 받아들였으니 문제는 없죠.
자, 이제 어떡하실 건가요?
악몽도 없고, 범죄자도 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당신을 욕하는 거 외에는 살아가는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자, 이제 당신의 삶을 사세요.
주변을 쓰윽 흝어봅니다.
적응했던 감옥의 개인실이 이닌, 고요한 자신의 집이네요. 이젠 이곳에서의 추억보단 감옥에서의 추억이 더 많다는 게 문제지만요.
가위를 꺼내듭니다. 어쨌든 이럴 운명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 거겠죠.
아프게 가고 싶지 않았는데.
가위를 자신의 손목에 꽂아 넣습니다. 이렇게 서서히 죽어갈 것입니다. 그럴 겁니다···
거짓말쟁이의 말로는 참 어두워. 그치?
당신의 선택은..그것이군요?
...이해 하겠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선택이라면. 이것도 운명이겠죠.
토요하라 나나미.
당신이 이제는 평안하기를.